
<두루마기도 블루 컬러로 선택한 당신은 센스쟁이지만 센서티브하진 않나 봅니다>
>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작년의 일을 올해에 사과하는 것은 말이다. 특히나 사람의 기억에서 가물가물할 때 말 한마디로 퉁치려는 것은 너무나도 못된 심보다. 작년에 차를 긁어놓고 떼워놓고 타다 새해가 되니 차 유리창의 사과의 포스트잇과 같은 것 아니겠는가. 더군다나 내가 든 적절치 못한 예보다 MB는 스케일이 크다. 가짓수도 여러개인데다가 미결인 사건도 있다. 가장 큰 웃음을 주었던 것은 살 집을 구하는 것도 투기 마인드로 접근하는 그의 경제관념은 너무나도 박수받을 만 했다. 그런 그가 오늘 신년연설에서 송구스럽다고 한다. 송구는 두려워 부끄럽다는 뜻이다. 부끄러운 건 알겠다만 두려울 게 뭐가 있겠는가. 늘 자신감있게 밀어부쳤던 당신 아닌가. 괜한 소리하지 말고 레임덕이나 단속하길 바란다. 마지막은 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 박근혜를 반대하는 이들은 첫 마디를 이렇게 내뱉곤 한다. 그녀는 우리나라에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맞을 수도 있다만 MB는 우리나라를 위해 하긴 했다만. 다음 문장은 말을 삼가겠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기여도를 빼고라도 박근혜는 현재 집권 여당의 가장 아름답고도 유일한 대선 후보이자 쓰러져가는 한나라당의 구원투수이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첫 여성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에 상징하는 바가 크다. 박근혜와 경쟁하는 대선 후보들이 몇 있다. 김문수는 전화 한 통 잘못했다가 나락으로 떨어졌고 안철수는 대선후보기 보다 기부천사라고 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문재인 이사장이 가장 큰 적수일테지만 쭉 살펴봐도 박근혜는 우선 출발한 대선후보임에는 확실하다.
> 확실히 말해두자면 아직 대선후보로 누굴 지지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박근혜에 대해 탐탁치 않은 것 보다는 집권 여당에 대해 탐탁치 않은 것이 더 크다. 2011년은 한나라당이 두나라당이 될 뻔도 하지 않았는가. 오세훈과 나경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밥 한 끼 사주세요. 집권 여당이 탐탁치 않은 이유는 일단 MB를 떠나서도 판에 박힌 듯한 매년 똑같은 행보, 정치 노선, 인물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쇼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까메오 MB와 김정일은 너무나도 좋은 앙상블이었다. 웃는 야당도 똑같았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민주당도 당내 파벌에 휩싸이고 개편은 지지부진 해보인다. 이기기 위해 전략적으로 힘을 뭉쳐 겨우 이겨봤으니 뭉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1+1행사보다 품질이 조금 떨어져도 유명브랜드를 택하겠다.
>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나중에 말하더라도 일단 후보 자체가 박근혜를 제외한 모두가 FRESH한 인사다. 그만큼 국민들은 뭔가 신선하고 스페셜한 하나를 원하고 있다. 민주당이 아무리 사은품과 떨이들과 철새들을 한 데 묶는다 해도 그것은 재고상품이다. 버핏세, 일자리정책, 복지정책, 물가정책은 앵무새 수준으로 내뱉고 있다. 요새 앵무새들은 도도해서 잘 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정책이 똑같다면 아이디어나 디테일로 승부해야 승산이 있을텐데. 다들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는건지 원. 버핏세는 조금 멋있어 보이긴 한다. 버핏 만세다. 나의 첫번쨰 상상은 꾸준한 새로움의 추구였다. MB는 신년인사라고 했지만 마지막 인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 않는가. 새로움을 가져야 한다.
P.S 박근혜 비대위원장님 저 안거낙업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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